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으로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4%, S&P500은 0.10%, 나스닥은 0.29% 각각 상승했다.
'연준의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추가 금리인상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가 미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다는 확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매 매출부터 노동시장, 제조업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미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지금 당장 금리인하를 결정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릴 필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인하는 아직은 성급하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4.354%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10년물 수익률은 5%를 돌파했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51% 급등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 했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87% 하락하는 등 대부분 약세를 보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6% 하락 마감했다.
'오늘의 핵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거도 해상서 중국 화물선 추정 선박 1척 침몰…해경 구조 ... (38) | 2023.11.29 |
---|---|
요동치는 가계대출금리…8개월만 다시 5% 돌파했다... (40) | 2023.11.29 |
로마 시장 “사우디 압도적 승리…매우 실망”…총리는.. (36) | 2023.11.29 |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 확 높인 부산... (27) | 2023.11.29 |
‘초비상’ 토트넘 정말 큰일났다…“발목인대 파열, 내년 2월까지 이탈” 전망 (70) | 202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