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영(31)이 MBC 금토극 '열녀박 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원톱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열녀박 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세기 발칙한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는다.
극 중 이세영은 타이틀롤인 '열녀박 씨' 박연우 역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첫 타이틀롤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까 이것이 관건이었는데,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애절한 멜로로 눈시울을 붉히더니,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로 무장했다. 19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온 이세영은 대한민국을 '새 조선'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신기하다. '이것이 무엇이오?'를 입에 달고 살고, 다짜고짜 첫 만남부터 배인혁을 향해 '서방님'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사극 말투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동시에 그의 남다른 초코 사랑도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작인 '연인'의 후광도 있었지만 '열녀박 씨 계약결혼뎐' 자체가 가진 웃음 코드와 이세영의 열연이 버무려져 폭발적 시너지를 발휘 중이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 경험이 빛을 발하며 그 중심을 단단하게 부여잡고 있다.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와 차진 호흡 역시 압권이다. '케미 요정'이란 수식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를 기반으로 '열녀박 씨 계약결혼뎐'은 6회까지 방송된 현재 10% 돌파(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9.6%)를 목전에 두며 금토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12월 1주 차 조사 결과)에선 동 시간대 방영 중인 SBS 금토극 '마이데몬'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2위에 랭크됐다. 넷플릭스가 아닌 해외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판로를 택해 판권 역시 빠르게 팔려 'MBC 내 효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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