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봉의 시쓰는 삶

염봉의 스무번째 자작시

10 BILLION RICH 2023. 10. 9. 10:30

파란 하늘을 볼 때마다 그리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한 해가 금방 저 물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조급해져 가는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남자의 계절이라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마음가짐도 모두 바뀌는 듯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는 시간이 아깝고 나의 세월을 멈추고 싶어 한번 적어봅니다. 염봉의 스무 번째 자작시 시작합니다.

           천고마비                      

                                           염봉

추고마비라
모두의 얼굴의 웃음이
뛰어노는 바람개비 장난감
두둥실 떠있는 저 구름
하늘 보고 누워
너의 무릎을
하늘로 이불 덮고
쌀쌀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외로움보다는 함께라는
그 말이 너와 나의
또 한 번의 가을단풍
나이 먹는 슬픔보다
금세자란 아이의 키만큼
추억의 낙엽을 걷는다.

☆추고마비-아주 좋은 가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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