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상대로 “여자가 임신하면 쓸모없다”라고 말한 국립대학 교수가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18일 산하 4년제 국립 특수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 소속 A교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범위는 학생들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이다.중앙일보가 확보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A 교수는 휴학을 결정한 학생에게 “남자친구 데리고 전시회에 오냐. (네가) 아는 인맥이 모두 내가 아는 인맥이다. 처절하게 밟아주겠다”라고 말했다.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 대학원생은 임신 순서를 정해라” “진짜 소시오패스 같지 않냐” “너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나”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언을 들은 학생 B 씨는 “성적 수치심과 모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4월에는 자신에 대한 지난해 강의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