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판매한 생닭에서 여러 마리의 벌레가 발견돼 위생 문제가 불거졌지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이를 두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 회장의 이런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며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벌레 생닭'과 관련한 질의에 "사람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이라고 말했다. "곤충을 식용으로 쓰는 부분이 있다. 딱정벌레(애벌레인 '밀웜')도 그중 하나라서 실질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위생적으로 '이물질'로 분류되기 때문에 들어가면 안 된다"라고 부연했다. "우리가 하루에 120만 마리를 처리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한 5∼6년에 한 번씩 나오더라"며 "본의 아니게 친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