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구에 다섯 차례 우승을 안겨준 ‘짐승’이 대전으로 향한다.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1)이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강민이 이날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선수 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각 구단은 25일까지 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만 한다. 김강민은 에스에스지 전신인 에스케이(SK) 와이번스 때부터 23년 동안 한 구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선수가 현역 의지가 강한 가운데 에스에스지는 안일한 자세로 2차 드래프트 35인 보호선수 명단에 그를 넣지 않았고, 외야 선수층이 얕은 한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