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5

2안타 폭발…시범경기 타율 0.414 이정후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 득점 1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3-1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4(29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무려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71에 달한다. 이정후의 첫 두 차례 타석은 아쉬웠다. 1회 말 컵스 선발로 나선 우완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2-10으로 뒤진 3회 말 공격에서도 선두 ..

"이빨로라도 잡아내겠다" 이정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매제인 고우석(26)과도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명이 모두 출격할 수 있어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하성의 리드오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또 고우석도 중간 투수로 올라온다면, 이정후와 바람의 가문 투타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다.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양보 없는 경쟁을 다짐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김하성은 "이정후가 우리 샌디에이고에 오길..

[단독] 류현진, 한화행 초읽기?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와 FA 계약이 끝난 류현진이 캐나다 현지에서 사용하던 짐을 한국으로 배송하기로 전해지면서 친정팀 한화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교민 사회에 따르면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19일) 토론토에 보관하고 있던 5톤 트럭 두 대 분량의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이 끝난 이후인 지난해 11월 토론토 자택에 있던 짐을 현지 물류회사 창고로 옮겨 보관해 왔습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을 타진해 왔던 류현진이 짐을 모두 국내로 보내기로 한 만큼 사실상 KBO리그 복귀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계속해서 류현진과 계약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입단식 "헬로, 자이언츠"

6년간 1억 1천300만 달러,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으로 계약성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25)가 '빅리거'로 첫 행사를 치렀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뒤 처음 가진 행사의 주인공은 이정후, 자신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이정후 입단식을 열었다. 이정후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으로부터 'SF'가 교차한 모자와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유니폼에는 이정후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달았던 51번이 박혀 있었다. 한국프로야구 키움의 영웅이었던 이정후는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의 거인이 됐다.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안녕하십니까, 이정후입니다)"라고 영어로 운을 뗀 이정후는 계속해서 영어로 "나를 영입해 준 샌프..

오타니, 3년 연속 MLB 최고 지명타자 선정 역대2번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3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MLB는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된 1973년부터 최고의 지명타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했으며 2004년부터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붙였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것은 5년 연속(2003~2007년) 수상한 데이비드 오티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세 번 이상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오티스(8회), 마르티네스(5회), 할 맥레이(3회), 오타니뿐이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