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가 며칠 후 같은 방에 사건 수사를 위해 투숙한 경찰관에게 주사기가 발견돼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021년 4월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다른 마약 사건 수사를 위해 동료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 투숙하게 됐다. 이들은 숙소 화장실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며칠 전 A 씨(38)가 머물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경찰관들이 투숙하기 닷새 전인 2021년 4월 17일 A 씨가 이 모텔방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법 형사 1 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