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5년 생산 예정인 '폴스타 5'에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폴스타 5'에 탑재될 셀은 길이가 56cm에 달하는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니켈 함량 80% 이상)다. 음극에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했다. 모듈 케이스의 강성을 확보, 열 확산(TP)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