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대리인 2

황의조 "형수 결백 믿는다" vs 피해자 "2차 가해 멈춰"호소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의조와 피해자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영상을 찍을 것이라 늘 예의주시하고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면 촬영 중인지 알아야 하느냐"면서 "합의하고 촬영했다"는 황의조 측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황의조는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면서 '불법촬영' 의혹을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이에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휴대전화를 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명시적으로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

[단독] "부자 만들어줄게"이웃 돈 250억 먹튀한 마포 고깃집 모녀사기

평소 부 과시 '월 4%' 고수익 유혹…10년 넘게 사기 피해자 20여 명 원금회수 전혀 못해… 출국금지 조치고깃집을 운영하며 이웃의 신뢰를 쌓은 뒤 돈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는 모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뉴스 1 취재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고소된 A 씨(70대)와 B 씨 모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피해자들의 돈을 받은 B 씨의 계좌를 임의제출받아 수사 중이다. 모녀는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20여 명에게서 약 2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돈 많은 부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는 투자를 통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을 빌렸다. 피해자들은 A 씨가 부동산에 투자해 월 2%나 4%의 이자를 주겠다는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