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2

음악의 경계를 지우다...

정재일 단독 콘서트 가보니 ‘오겜’ ‘기생충’ 음악감독으로 유명 클래식·국악 등 장르 넘나들며 협연 ‘학전’ 김민기 음악 연주해 큰 호응시노그라퍼(무대·조명 연출) 여신동이 빛과 어둠만으로,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연출한 환상적인 무대. 정중앙 피아노 앞에 앉은 연주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자신을 소개한다. “작곡하고 연주하는 정재일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정재일 단독 콘서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정재일은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자유로우면서 변화무쌍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고 오랜 기간 합을 맞춰 온 스트링 오케스트라 더퍼스트를 지휘하며 뛰어난 퍼포머의 진면목..

현직 판사, '사건 브로커' 의혹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사 재직 당시 '코인투자 사기 사건' 부적절 처리 의혹... 소환 통보 검토 '사건 중개인'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현직 판사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사 임용 전 검사 재직 당시 문제의 '코인투자 사기 피의자'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일부 비리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검사 출신으로 몇 해 전 판사에 임용된 지방법원 소속 A 판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A 판사는 2020~2021년 광주광산경찰서가 송치한 코인 투자사기 피의자 B(44·구속 수감)씨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로, 이후 판사로 임용됐다. 검찰은 당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사건이 소위 '봐주기 수사'로 무혐의 또는 축소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