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메이저대회 통산 25회 우승의 꿈이 날아갔다. 이탈리아 신성 얀니크 신네르(23·세계 4위)에게 덜미가 잡혔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시네르에게 1-3(1:6/2:6/7:6/3:6)으로 졌다. 2019년부터 이어온 호주오픈 33연승 기록이 깨지며 대회 11번째 우승도 물거품 됐다.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서 패한 것은 2018년 정현과 16강전 이후 처음이다. 2195일 만의 호주오픈 패배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남녀 통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열네 살 어린 선수에게 가로막혔다. 조코비치는 현재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호주·은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