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법인 파산 1508건… 지난해보다 68% 늘어 법인 파산 건수가 회생 건수 추월…'줄도산' 우려 커져전 세계적으로 파산하는 기업이 최근 급증하면서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지원책으로 버텨왔던 한계기업들이 지원 종료와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25일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11월 국내 법인 파산은 15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7건)보다 68% 증가했다. 이는 법인 파산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0년 1069건을 웃도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경영 악화로 도산을 선언하는 기업이 회생 신청 기업 수를 추월하고 있다. 11월 기준 회생단독과 회생합의 사건은 1432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경기 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