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결승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정규시즌 1위)는 KT위즈를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3-4로 지고 있던 8회 말 극적인 투런홈런이 나온 덕이다. LG는 앞서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2차전에서도 막판까지 KT에 끌려갔다. 그러나 6회 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오지환은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LG에서 2002년(최동수) 이후 21년 만에 나온 한국시리즈 홈런이었다. 8회 말에는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