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 과시 '월 4%' 고수익 유혹…10년 넘게 사기 피해자 20여 명 원금회수 전혀 못해… 출국금지 조치고깃집을 운영하며 이웃의 신뢰를 쌓은 뒤 돈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는 모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뉴스 1 취재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고소된 A 씨(70대)와 B 씨 모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피해자들의 돈을 받은 B 씨의 계좌를 임의제출받아 수사 중이다. 모녀는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20여 명에게서 약 2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돈 많은 부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는 투자를 통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을 빌렸다. 피해자들은 A 씨가 부동산에 투자해 월 2%나 4%의 이자를 주겠다는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