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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활동 나선 한동훈 아내, 출마 신호탄인가?

10 BILLION RICH 2023. 11. 16. 11:3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연말 이웃 돕기 적십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가는 가운데, 한 장관의 부인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출마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해 선물 꾸러미를 제작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인 진 씨는 다른 국무위원 부인들 사이에서 선물 제작과 함께 중간중간 부족한 물품을 옮기거나, 빈 상자를 치우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사랑의 선물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보살펴드리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아 총 3000세트 제작하며,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 원권) 2000 매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사랑의 선물 제작에는 주한외교대사 부인을 비롯해 국무위원과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골든반 회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 씨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부인 남미경 씨도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진 씨의 공개행보가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활동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정부와 여당을 향한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 판을 흔들 거물급 여권 인사들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에 한동훈 장관의 출마를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등 대중 지명도가 높은 한 장관을 정치권에 합류시켜 총선 위기론을 극복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