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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 투약 의심 연예인 2명 더 있어”…수사 확대 가능성제기

10 BILLION RICH 2023. 11.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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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경찰 진술에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거나 “마약을 투약했다”라고 진술한 연예인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지드래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 온 유흥업소 실장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권 씨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이선균 씨가 아닌 또 다른 유명배우 B 씨의 마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그동안 권 씨의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진술해 왔는데, 조사가 반복되자 “권 씨가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권 씨와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배우 B 씨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다소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를 의심한 이유로는 “코카인이 있었던 화장실에 권 씨뿐 아니라 B 씨도 한두 번 가서 오랜 시간 있었고, 술을 안 마셨는데도 눈이 많이 풀려있었다”라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배우 B 씨 외에도 유명 가수 C 씨의 마약 투약 혐의도 A 씨가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2월 이전 C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지인 집에서 쟁반에 놓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고, “C 씨가 그중 ‘코카인이 좋았다’라고 말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에게 “가수 C 씨가 ‘그래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 메시지가 무슨 의미이냐”며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알려진 인물들 외에도 추가로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진술이 나온 만큼 “진술이 확보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끝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