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눈 오는 날 짬뽕이 너무 생각나서 지인에게 물어본 결과 대구 수성구 몽짬뽕을 추천받게 되어 대구 출장 겸 아내와 데이트 겸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기대와 흥분으로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달려가봤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서 1시쯤 도착하였는데 이 시간에도 번호표 4번 인원수에 맞게 번호표를 주시는 건지 앞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 저희는 4번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가게가 아담해서 그리고 로테이션도 빨랐기 때문에 기다림은 길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굶었던 저희는 전의를 상실 중이었네요. 드디어 저희의 차례가 되어 입장했습니다. 자부심과 명성이 공존하는 몸짬뽕 정말 기대 가득했네요.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인원이 적어서 우리 부부는 구석에 자리 잡게 되었고 머리끈을 챙기지 못한 아내가 어떡하지 했을 때 머리끈통이 이곳저곳 자리마다 센스 있게 준비된 것을 보고 아내가 역시 맛집은 친절함과 센스가 넘치는 곳이 잘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공감했습니다. 여사장님께 번호표 받을 때 메뉴부터 정하시고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몽짬뽕 사진에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걸쭉한 국물이... 우와 감탄사 연발하게 만들었습니다. 반찬은 자리마다 양파와 단무지통이 세팅되어 있어서 직접 담아드실수 있도록 집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같이 시켜야 한다고 들었던 저의 인생 만두가 나왔습니다. 표현이 와사삭이라고 해야 될까요? 입안에서 부서지듯 춤추는 만두피의 바삭함에 황홀했습니다. 짬뽕면을 면치기 하고 빈 입속공간에 만두를 함께 먹으면 정말 세상 다 가진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인생 짬뽕과 만두를 만나는 소소한 행복 웃음 나는 맛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엄청 잘 먹는 대식가입니다. 고려하셔야 됩니다. 양이 어마어마하단걸요^^밥도 두 번 말아먹었네요. 싹싹 비우는 저의자신이 대단함을 느낀 순간이고 배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는 아내의 만두를 2개 더 저의 뱃속에 넣은 것은 비밀입니다^^데이트로 소소하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착한 가게라고 이름 붙여질 만큼 가격도 고물가 시대와는 별개로 저렴한 가격 맛에 한번 더 놀라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고 좋았습니다.

1. 친절도:95점
너무 많은 손님으로 지치실 법도 하지만 여사장님이 진두지휘를 너무 잘하시는 느낌의 가게이고 메뉴 선정 안 하고 들어가시면 시간이 밀립니다.
2. 위생청결:90점
워낙 맛집답게 그리고 짬뽕집인 만큼 이곳저곳 국물 흔적이 있지만 불쾌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바로 자리 닦으시고 정리하시는 모습이 달인들 같았습니다.
3. 맛평점:99점
입천장 다 벗겨질정도의 인펙트를 보여준 군만두튀김 걸쭉하고 많은 내용물의 짬뽕맛에 감동 그 자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짬뽕에 고소함을 위해 통깨를 많이 넣으셨는데 저는 통깨를 불호하기에 5정 뺐네요^^
4. 주차문제:100점
가게 앞에 주차자리 무궁무진합니다. 걱정 안 하시고 방문하셔도 되고 대기시간이 있으시니 점심시간을 앞당기시거나 늦추시길 바랍니다. 정말 후회 없을 감동의 맛입니다. 강추합니다^^
https://maps.app.goo.gl/DUUyEVTuchiGTWWB8
몽짬뽕 본점 · 수성구,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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