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량 줄이는 편법 슈링크플레이션 도 넘어" 생필품 전면 실태조사 신고센터도 만들기로 ◆ 물가 총력전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과 같은 생활필수품 가격 꼼수 인상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최근 냉동식품, 맥주를 비롯한 식품을 중심으로 내용물을 줄인 것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정부가 전반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고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고, 식품 가격도 인하 움직임이 약해 물가 잡기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17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 차관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을 겨냥해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도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라고 밝혔다. 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