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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녹취록 보도한 KBS “사회적 관심 커‥반론 충실”

배우 고(故) 이선균의 사적 대화를 보도한 KBS 측의 입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방송된 KBS 1TV ‘TV비평 시청자 데스크’에서는 KBS의 마약 투약 의혹 보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앞서 KBS는 지난해 11월 24일 ‘KBS 뉴스 9’을 통해 고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의 통화 녹취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고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무관한 사적 대화 내용도 일부 포함돼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민원까지 접수됐다. ‘TV비평 시청자 데스크’에 출연한 김형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여가 흘렀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의혹만 확산되고 있다. KBS 뉴스에서도 독자..

황의조 "형수 결백 믿는다" vs 피해자 "2차 가해 멈춰"호소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의조와 피해자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영상을 찍을 것이라 늘 예의주시하고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면 촬영 중인지 알아야 하느냐"면서 "합의하고 촬영했다"는 황의조 측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황의조는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면서 '불법촬영' 의혹을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이에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휴대전화를 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명시적으로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