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2

'수원 냉장고 영아사건' 30대 친모 '징역 15년'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피고인 30대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8일 수원지법 형사 12부(황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A 씨의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출산 직후 외출해 기존 자녀를 돌보거나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도 했고 남편조차도 범행 전후로 피고인의 기분 변화에 대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진술했다"며 "정신감정 결과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고 하나 이는 첫 아이를 출산한 때부터 오랜 기간 지속된 것일 뿐 범행 당시 분만 자체로 흥분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피고인보다 더 열악한 경제적 상황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있는 것과 비교해 ..

'또래 여성 살인' 정유정 사형…"새사람으로 살 기회달라"

검찰 "분노 해소 위해 일면식 없는 피해자 계획 살해" 유족 탄원서 공개…"마주하기 고통스러워 법정 못 나와"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이 사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정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중학생을 가장해 범행 도구도 미리 준비했다"며 "피해자를 흉기로 110여차례 찔러 살해해 피해자는 장시간 지속된 범행으로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거짓말을 반복해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평소 검색을 통해 살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공감 능력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