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노조가 지하철 총파업을 선언해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노조와의 지속적인 교류에도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경고파업까지 진행된 탓이다. 노조는 일손 부족의 우려를 명분으로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가 3년 연속 적자인 데다, 일부 노조 간부들이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일하지 않고도 월급을 타가는 등 그간 불법 행위를 저질렀던 것을 감안하면 파업의 명분은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교통길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명분 없는 파업 중단을 촉구하며 강경 대응도 함께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공사 내 제3노조도 정치적 행위라며 비판 성명을 냈으며, 고용노동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