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통공룡으로 군림하는 식자재마트의 갑질 횡포로 달걀 유통질서가 휘청이고 있다. 과도한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식자재마트 갑질이 지속하면 산지로도 피해가 전가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를 막기 위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걀 1판 2980원’의 비밀은 납품단가 후려치기=15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서구에 있는 A식자재마트. 4년 전 문을 연 A마트는 2월 한 달간 리모델링을 거쳐 이날 영업을 재개했다.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광고 전단을 인근 지역에 미리 뿌려둔 터라 점포는 특가 세일을 노린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중 단연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달걀이었다. 이곳은 재개장 기념으로 달걀 1판(특란 30개 기준)을 2980원에 팔고 있었다.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