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7

“이재명 막말은 안 다뤄” 진중권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생방송 중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라고 발언한 것을 다룰 예정이었다. 진중권 교수는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은 여기서 안 다뤘다. (정부를 비판하며)’계모’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 안 다뤘다”며 “오늘은 ‘개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공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그걸 소개 안 하려면 이런 것도 무시해야 하는 거다. 이런 걸 소개하려면 그것도 소개해야 하는 거다”라..

내년 총선 결국 '한동훈 vs 이재명' 구도. . .

강력한 차기 대선 주자 2인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도로 내년 4월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총선 결과에 따라 두 사람 중 한 명은 치명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프레임 전쟁…'검사 대 피고인' vs '윤석열 아바타' 양당은 본격적인 총성이 울리기 전부터 프레임 주도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내년 총선이 '검사 대 피고인' 구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로 주 최대 3회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검사 출신의 한 장관이 맞상대가 됐기 때문이다. 한 전 장관은 앞서 이 전 대표를 '잡범'과 비교하거나 '중대범죄 혐의자'라고 지..

[단독] 조국 "'이낙연 신당' 갈 일 없어…일각서 '준연동형 선거제 나쁘다'

조국, 신당엔 신중 태도 "지금은 민주당과 이재명의 시간… 제 역할 고심" "병립형 찬성 안 한다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나쁜 놈? 차분히 접근해야"최근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연대설에 대해 "절대 갈 일이 없다"라며 "이 전 대표와 저의 시대적 과제 방향은 다르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지금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시간"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와 관련해선 "현 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나쁘고 병립형이 옳다고 '갈라 치기' 되는 경향이 있다"며 "차분하게 선거제에 접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신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에 유리한 준연동형의 필요성..

[단독] 한동훈 광폭 행보'중기 정책포럼'서 외국인력 정책 강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춘 외국인력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 장관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하는 '2023 중소기업 정책포럼'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하는 맞이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외국인력 정책과 노동개혁'으로 중소기업들이 겪는 인력난과 외국인력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이민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 장관이 강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 장관은 이미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몸으로 느끼는 상황인 만큼 제대로 된 이민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은 지난달 24일에도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수급 ..

인요한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 김기현 "적절치 않다"공방중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혁신위원회 비공개회의 후 김 대표에게 공관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하신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길 바란다"며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답변을 오는 12월 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인 위원장은 "당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

‘재건축 대못’ 사라지나…재건축 부담금 완화법 국회 소위 통과

재건축을 가로막는 ‘대못’으로 불려 온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법)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도입된 이 제도가 조정되는 건 17년 만에 처음이다. 핵심은 부담금 부과 기준인 초과이익을 현행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부과 구간 단위를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리는 것이다.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29일 재초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기존 재초환법은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의 이익이 3000만 원 넘을 경우 이익의 최대 50%까지 부담금을 매긴다. 그러나 이날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재건축 초과이익 8000만 원까지는 부담금을 면제하고, 부과 구간 단위를 5000만 원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

[단독]“제 운을 다 가져가세요” 한동훈, 동대구역서 밤늦도록 수험생 응원유세ㄷ

서울행 기차표까지 취소하고 응원 “내가 어릴 때 시험운 있었다, 가져가라” “손자가 대통령 되고 싶어 한다” 말에 “네가 대통령을 해라” 답해 주변 웃음 “기차 시간을 좀 미룹시다.” 법무부 공식 일정을 위해 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인해 예정된 기차를 타지 못하고 3시간이 늦은 밤늦게서야 서울행 기차에 올라탄 사실이 알려져 법조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장관은 손자와 함께 사진 촬영을 부탁한 한 할머니가 “우리 손자는 나중에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라고 하자 아이에게 “네가 대통령을 해라”라고 화답하기도 했다고 한다. 논술 시험을 보러 서울에 가는 고3 수험생들에겐 “제 운을 다 가져가세요”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18일 당시 동대구역에 있었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